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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EU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서 제외

한국이 23일 유럽연합(EU)의 조세 비협조국 블랙 리스트에서 벗어났다.

EU는 이날 브뤼셀 EU 본부에서 28개 회원국 경제·재정담당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재무이사회를 열고 한국을 비롯해 파나마, 아랍에미리트(UAE), 몽골, 바베이도스, 마카오, 튀니지, 그레나다 등 8개국(자치령 포함)을 ‘조세 비협조국(Tax Non-cooperative jurisdiction)’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앞서 EU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최대 7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국내의 외국인투자지역제도를 언급하며 국내외 기업의 차별적 조항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자유구역·자유무역지역·외국인투자지역 등 경제특구에 진입한 국내 기업은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외국인 투자 기업은 법인세와 관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현 경제특구를 ‘혁신성장지구’로 통합해 내외국 기업 세제혜택 차별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8개국은 ‘조세 비협조국 블랙리스트’에서는 빠졌으나 제도 개선을 이행할 때까지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그레이리스트’에는 계속 남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세제 개편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외투기업 조세지원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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