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되는 MBC ‘세상기록48’에서는 ‘덴마크 청년 토마스, 서프라이즈를 꿈꾸다’ 편이 전파를 탄다.
▲ 7년 차 이방인 토마스의 서울살이!
2009년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처음 찾은 덴마크 청년 토마스 프레데릭센 (35). 덴마크에서 태어났지만 미국과 프랑스에서 자라 고향에 대한 향수가 없었던 토마스는 한국의 자연과 음식, 따뜻한 정에 이끌려 정착하게 되었다는데... 고무 씹는 것 같아 싫어했던 떡볶이도 추운 겨울 입김 뿜으며 먹는 맛이 일품! 집 근처 시장에서 사람들과 말을 섞으며 물건을 사는 재미에 푹 빠져버린 토마스다. 여유로운 삶과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북유럽 덴마크에서 온 그는, 한 작은 출판사에서 영어 회화책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 올해로 서울살이 7년 차에 접어든 토마스! 그의 한국 생활기를 들여다본다.
▲ 덴마크에서 온 청년 토마스. 한국 배우가 되다!
해도 제대로 뜨지 않은 목요일 꼭두새벽부터 버스에 몸을 실은 채 어딘가로 향하는 토마스. 이미 버스 안에는 각기 다른 나라 출신의 외국인들로 가득하다. 버스가 향하는 곳은 바로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촬영장! 매주 목요일이면 작가 토마스가 배우로 변신하는 날이다. 좋아하는 것은 많았지만 특별한 꿈이랄 것이 없었던 토마스. 그런 그가 연기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된 건 우연히 뮤지컬 무대에 선 후였다고. 제2의 고향 한국에서 찾은 소중한 꿈이기에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그 어떤 고생도 감수할 수 있다는 그. 영하 15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들고 배역을 찾아 거리를 헤맨다. 하지만 외국인 배우의 캐스팅 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 과연 토마스는 낯선 땅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 MBC 장수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 800회를 맞다!
2002년 4월 첫 방송을 시작,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매주 신기하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재연구성으로 전달하며 일요일 오전 시청률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서프라이즈’가 800회를 맞았다. 그리고 서프라이즈 출연 6개월 차 토마스가 800회의 주인공으로 발탁, 막중한 책임감으로 촬영에 임한다. 하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섰던 걸까? 연이은 NG가 나면서 급격하게 얼어붙은 촬영장 분위기. 토마스는 과연 무사히 800회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빛낸 제작진들과 ‘서프라이즈’를 통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는 토마스와 외국인 배우들을 만나본다.
[사진=MBC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