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공식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대여를 약속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문화재 ‘바이외 태피스트리’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바이외시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이 문화재는 11세기에 만들어진 너비 50㎝, 길이 약 70m의 자수 작품으로 노르만 왕의 잉글랜드 정복 설화가 담겨 있다. 인상 깊은 ‘이벤트 외교전’으로 주목받아온 마크롱 대통령이 영국에 이 같은 선물을 약속하자 이날 메이 총리는 프랑스 칼레를 통해 난민들이 영국으로 불법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보호 비용을 더 내겠다고 약속했다. /바이외=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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