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도로 위를 지나는 철로는 그대로 두고, 경의·중앙선 지하차도 옹벽 등 구조물을 철거해 차로를 늘리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 착공, 올해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창지하차도는 지난 1994년 인창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설치된 것으로 오랜 기간 도심 경관을 훼손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시설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아 왔다.
백 시장은 “인창지하차도가 한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애물단지가 되어 이를 철거해 자동차 중심의 교통 정책에서 보행자가 우선시되는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