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18일 최저임금 인상을 안착시키기 위해 소상공인 등과 간담회를 연다.
청와대는 이날 장 실장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분식점, 마트 등을 찾아 정부가 지난 2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장 실장은 상인들과 티타임을 갖고 “올해 큰 폭으로 오른 최저임금 인상은 극심한 소득 불평등과 저임금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할 방침이다.
또 “최저임금 인상이 내수활성화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이 기간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7월 카드수수료 인하, 임차료 부담 완화 등 76가지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라고 설명할 예정이다. 장 실장은 “매월 13만원씩 정부가 지원하는 3조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과 1조원 규모의 사회보험료 경감대책은 소상공인 등의 최저임금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날 장 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최저임금 인상이 연착륙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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