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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달달 vs 애틋 vs 귀요미 각양각색 '커플 케미'

‘화유기’ 이승기-오연서, 차승원-김지수, 이홍기-이세영이 각양각색 ‘커플 케미’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들의 조합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토일 안방극장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사진=tvN




특히 ‘화유기’에 등장하는 개성만점 커플들이 서로 다른 케미를 발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냉랭하게 데면데면하다가 갑자기 훅 들어오는 돌직구 고백으로 한순간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만드는 ‘달달 커플’부터,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눈물을 글썽이게 만드는 ‘애틋 커플’, 투 샷만 봐도 볼을 꼬집어 주고 싶은 ‘귀요미 커플’까지 ‘커플 케미’를 만끽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요괴들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화유기’ 기대되는 ‘커플’을 정리해봤다.

이승기-오연서, 요괴와 인간의 만남, 솜사탕 같은 ‘달달 커플’

손오공(이승기)과 삼장 진선미(오연서)는 만났다하면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툭 던지는 심쿵 멘트로 ‘화유기’의 ‘달달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는 25년 전의 첫 만남,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는 금강고로 인해 엮여있는 관계. 손오공은 ‘손오공’이라는 자신의 이름만 부르면 언제, 어디에서든 나타나 위험에 빠진 삼장 진선미를 구하는 수호천사가 되어주고 있다. 금강고로 인해 원치 않은 사랑을 시작한 손오공과 그 짝사랑을 받고 있어 행복하면서도 슬픈 삼장 진선미 커플이 회가 거듭 될수록 미묘하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달달 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차승원-김지수, 요괴와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나찰녀의 만남, ‘애틋 커플’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우마왕(차승원)의 첫 사랑 나찰녀(김지수)의 존재가 밝혀진 상황. 나찰녀는 천계로부터 환생을 할 때마다 비참한 죽음을 맡이 하는 비극적인 운명의 벌을 받게 된 인물이다. 우마왕이 삼장 진선미마저 잡아먹지 않고, 신선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그녀의 윤회의 사슬을 끊어주기 위해서였던 것. 그동안 우마왕이 나찰녀의 그림을 볼 때마다 슬픔에 잠겼던 눈빛의 의미와 삼장의 피로 얻게 되는 강한 힘보다 신선이 되기 위한 수행을 택한 사연이 밝혀지면서 나찰녀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됐다. 과연 우마왕이 신선이 되어 나찰녀를 비극적 운명에서 구하고 애틋한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홍기-이세영, 요괴와 좀비소녀의 만남, ‘귀요미 커플’

이홍기와 이세영은 각각 돼지 요괴이자, 톱스타 P.K로 활동하는 저팔계 역, 시체 상태에서 우연히 삼장 피의 힘으로 환생한 좀비 소녀 진부자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저팔계와 진부자는 만날 때마다 친남매처럼 어울리며 ‘귀요미 커플’을 담당하고 있는 터. 더욱이 저팔계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진부자가 기억을 찾도록 돕는 가하면, 삼장이 죽으면 진부자가 없어지게 된다는 사실에 놀라 삼장의 죽음을 막는 모습으로 진부자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회 저팔계가 엉뚱하지만 착하고 여린 진부자를 “부자야~”라 부르며 알뜰살뜰 챙기면서 깜찍함을 더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극중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커플들의 케미를 지켜보는 것이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케미를 발산하게 될 ‘화유기’의 달달, 애틋, 귀요미 커플에 많은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7회분은 오는 1월 2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오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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