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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건환경硏,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증차

어디서든 미세먼지 측정 가능…환경정책 수립 자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대기질 측정을 위해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 한 대를 추가해 17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은 인근에 대기오염 측정소가 없거나 오염원으로 인한 주민의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대기질 측정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대를 운영 중이다. 주요 측정항목은 기상자료,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미세먼지(PM10, PM2.5) 등이다.

증차된 이동측정차량은 3.5톤 트럭을 개조한 것으로 주요 측정항목 외에도 미세먼지 성분 분석을 위한 연속식 시료 채취기를 장착해 중금속 등 다양한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

또 신청자와 지역주민들이 현장에서 실시간 측정결과를 알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전광판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차량 증차에 따라 도내 교통 혼잡 지역에 대한 도로변 오염도 측정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 현재 12개항목인 검사항목을 최대 38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동측정차량을 통해 측정된 대기정보는 경기도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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