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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여도’ 박정학, 정통사극에 도전하는 각오 “창작진과 배우들의 소신 담겼다”

83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박정학이 정통사극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여도’(연출 김도현)프레스 콜 및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박정학은 “픽션과 논픽션을 조합한 작품이다. 창작진과 배우들이 소신껏 세조의 잘못된 해석을 풀어가고자 힘썼다”고 말했다.





’여도‘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과거 단종의 시점과 현재 세조의 시점을 오가며 단종의 죽음에 얽힌 사건들을 풀어가는 명품 추리사극으로 박정학과 김정균, 공현주를 비롯해 김준, 병헌 FT아일랜드 송승현, 블락비 비범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배우 인생 30년이 되는데, (매체에서)대하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듯 현재 정통사극은 거의 사라진 듯 하다” 며 이번 연극의 의미를 짚었다.

박정학이 맡은 ‘세조’는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비정한 조선의 7대왕.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단종과의 대립구도가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박정학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주말드라마 ’돈꽃’에서 청아가의 수족, 집사 오기평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몰입을 부르는 연기력으로 화제. 연극 외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는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쌓아온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명품추리 사극 ‘여도’ 는 2월 25일까지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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