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민주거안정과 중소 임대사업자들이 사업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내놓은 상품인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을 오피스텔 임대사업자에게 최초로 지원하는 사례가 나왔다.
HUG는 16일 동서건설의 임대주택사업 계열사인 베네하우스가 공급하는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오피스텔에 대해 토지매입부터 건축·임대운영 및 분양전환까지 보증금액 총 200억원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HUG 보증으로 임대사업자의 금융비용이 연 3∼4%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 초 출시된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은 토지매입을 위한 PF보증, 기금으로 건축을 지원하는 기금건설자금보증, 추후 임대운영 및 분양전환까지 지원하는 모기지보증을 통해 전 임대사업 기간을 종합적으로 보증하는 상품이다. 보증대상은 ‘민간임대주택에관한특별법’에 의한 기업형주택임대사업이며, 사업자가 총 사업비의 5%이상을 자기자금으로 선투입 해야 한다. 또한 시공사는 신용등급 ‘BB+’ 이상이고, 시공순위 500위 이내이거나 최근 3년간 300가구이상 건설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총사업비의 7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보증수수료는 보증 종류 및 심사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들어서는 ‘유승한내들 스카이스테이’ 아파트를 처음으로 지원했으며, 이번에 오피스텔에 지원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김선덕 HUG 사장은 “중소규모 오피스텔 임대사업에 대한 보증을 통해 임대주택 시장의 투명성 확보 및 세입자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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