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개그맨 임하룡이 고(故) 양종철과 조금산 등 동료 개그맨들을 그리워했다.
16일 오전 방소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서는 개그맨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임하룡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0년대 임하룡이 코미디 활약상이 공개됐다. 이를 흐뭇하게 보던 임하룡은 “김정식은 목사가 됐다”며 동료의 근황을 전하기도.
지금은 세상에 없는 고 조금산, 고 양종철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쇼 비디오 자키’ ‘유머1번지’ 등에서 동료들과의 활동 모습을 보던 그는 “두 분은 고인이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양종철은 198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유머 1번지’ ‘한바탕 웃음으로’, 영화 ‘영구시리즈’ 등에 출연했지만 2001년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조금산은 1984년 데뷔했으며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지난해 7월 세상을 떠났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임하룡은 배우로 전향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진 감독과 만난 그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로 남우조연상까지 받은 것.
한편 임하룡은 영화 ‘이웃사람’ ‘웰컴 투 동막골’ 등에 출연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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