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일 개막하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책사인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참석한다.
중국 외교부의 루캉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류허 주임이 22∼25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류 주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경제 책사로 통한다. 시 주석처럼 청소년 시절 농촌 하방 생활의 경험이 있는 류허는 인민대 공업경제과를 마치고 미국 시턴홀대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각각 경영학과 행정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경제와 여러 국정 운영 이슈에서 시 주석이 가장 신뢰하는 측근으로 꼽힌다.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시 주석은 올해는 참석하지 않는다.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던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맞서 개방주의를 주창해 이목을 끌었다. 2015년에는 리커창 총리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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