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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수사로 성범죄자 누명 풀어준 정성헌 검사…‘이달의 검사’ 선정

정성헌 검사/사진제공=대검찰청




적극적인 수사로 성범죄 누명을 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무고 사범을 처벌한 검사가 ‘이달의 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 형사부는 정성헌(36·사법연수원 39기) 수원지검 여성·강력범죄전담부 검사를 ‘2017년도 11월 이달의 형사부 검사’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검은 “정 검사가 송치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로 성폭력 범행과 성폭력 무고 사범에 엄정 대응하고, 성범죄자 누명을 쓴 피해자의 억울함을 해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정 검사는 지난해 7월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넘긴 강제추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고발인 A씨가 자신이 때린 피해자를 여자친구 강제추행범이라고 허위 신고한 사실을 밝혀냈다.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A씨는 이를 말리는 피해자를 폭행했다. 피해자가 폭행죄로 신고하자 A씨는 피해자가 여자친구를 강제로 추행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거짓 신고를 한 것이다. 정 검사의 끈질긴 재수사로 결국 A씨는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누명을 벗은 피해자는 수원지검 국민감동직원 게시판에 글을 남기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정 검사가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무고사범 20명을 인지하고 이중 4명을 구속했다.



또 친구를 집단으로 성폭행 한 뒤 사후 피임약까지 먹인 고등학생 4명을 구속시키는 등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총 13명의 성폭력 사범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정 검사는 어린이집에서 안면골절상을 입은 아동을 방치하고도 무혐의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을 재수사해 피의자의 아동학대 혐의를 밝혀내 기소하기도 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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