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들어 2017년 말까지 LS산전, 대유위니아, 한국상용트럭 등 187개사와 1조3,889억원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에 따른 예상 일자리는 8,158명이다. 당초 민선 6기 투자유치 목표는 160개사였다.
주요 투자유형을 보면 LS산전 등 에너지산업 분야는 76개사 5,024억원, 현대자동차데이터센터 등 자동차산업 분야에 41개사 3,357억원, 대유위니아, 파버나인 등 가전산업분야에 15개사 1,844억원 등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으로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상용차기업인 이베코사, 일본의 히로시마히노자동차, 덴마크의 한국그런포스펌프, 미국의 비에스티코리아 등 19개사와 2,065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 기업중 실투자로 이어진 기업은 디에이치글로벌, 써지코어, 터보에어, 한국야와타 등 98개사로 실투자기업 비율은 52.4%이며 투자금액은 4,297억원, 고용인원은 1,766명이다.
기업의 실투자가 국내기업은 2~3년, 해외기업은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실투자기업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주시는 남구 대촌동에 에너지밸리 산단(국가·지방)이 본격 조성되면서 국가산단에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이 지난해 10월 건립 착수에 들어갔으며 올 상반기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과 LS산전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지방산단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3,000억원을 들여 94만4.000㎡ 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광주 에너지밸리산단은 각종 에너지관련 업체를 수용하는 신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업밀착 지원을 통해 조기에 실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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