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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꽉 찬 1년의 시작' 박효신, '겨울소리'에 담아낸 따뜻한 위로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믿고 들을 수밖에 없는 가수, 박효신은 역시 박효신이었다.

박효신은 1월 1일 0시 싱글 앨범 ‘겨울소리’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싱글 ‘겨울소리’는 2016년 10월 발표한 7집 정규 앨범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 이후 1년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7집에서 공동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정재일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앨범이다. 정재일은 이 앨범에 프로듀싱, 편곡은 물론 피아노, 기타, 베이스까지 직접 연주하며 완성도를 더했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듯 박효신은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작곡으로 새해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음원 순위 집계 방식이 바뀐 이후로 0시에 신곡을 발표하는 가수가 거의 없어졌음에도, 박효신은 자신만의 행보를 걸었다.

‘잠들지 못했던 그날/ 다시 태어난 겨울소리 따라 부르는/ 깊은 밤 나의 노래가/ 어디선가 잠든 너를 안아주길/ 눈 감으면 나의 품에 네가 있어’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박효신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이 곡의 가사에는 겨울의 다양한 소리를 통해 그리워하는 무언가를 떠올리며, 이로 인해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그의 진심이 담겨있다. 어쩌면 그가 1월 1일 0시로 발매를 정하게 된 것도 노래에 담긴 이 메시지를 통해 팬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을지 모른다.

추운 겨울의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피아노 인트로부터 후렴구의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 그리고 여기에 더해지는 40인의 합창은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뚜렷한 기승전결을 가진 구성이다.

여기에 박효신의 호소력 짙은 폭발적인 성량과 굵직한 음색은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박효신이라는 이름 하나에도 많은 사람들이 신뢰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는 이 곡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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