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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생아 사망 관련 이대목동병원 간호사·전공의 소환조사

사건 당일 상황 등 재구성

검찰, 의사 출신 검사 투입

경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과 관련해 신생아 집중치료실 담당 간호사와 전공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신생아 4명이 연이어 사망한 사건 당시에 현장에 있었던 간호사 1명과 현장에 없었던 전공의 1명을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소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간호사를 상대로 사건 당일 진료가 적절했는지, 영양제 등 약물을 주사하는 과정에 이상은 없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가 “사망 신생아의 혈액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이 이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에서도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주사 오염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의를 상대로는 사망한 신생아들의 사망 이전 상태와 전공의 당직시스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전공의는 당일 소아청소년과로 출근은 했으나 사건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은 아니었다.

경찰은 사망사건을 전후해 전원·퇴원한 신생아 9명과 신생아중환자실 인큐베이터·모포 등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따라 위생관리 부실 문제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사건 당일 비번이었던 다른 간호사를 상대로 간호사의 임무와 역할, 당직시스템, 위생관리 체계 등 전반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에 의사 출신인 장준혁 대구지검 검사를 파견받아 투입해 총 5명의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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