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조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소화기학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1961년 창립된 소화기학회는 8개 소화기 관련 연관 학회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은 3,000명에 이른다.
박 교수는 “연관학회와의 융합·국제화 흐름을 계승 발전시키고 소화기외과 의사들의 참여를 극대화해 다학제 학회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위암 수술의 명의로 120여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2010년 서울성모병원과 뉴욕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 암센터의 위암 치료 성적을 비교 연구한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위암 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대한종양외과학회·대한위암학회·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대한외과학회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제위암학회 상임위원과 학술지(Gastric Cancer) 편집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재임 중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KINGCA) Week’를 설립해 우리나라 위암 수술 및 연구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젊은 외과의사들을 위한 위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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