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나 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되는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새로운 길이 뚫리면 접근성이 향상되고, 아파트 매매가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구리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5년 3억 2,856만 원에서 개통 이후 3억 6,676만 원으로 11.63% 올랐다. 같은 기간 의정부는 2억 1,594만 원에서 2억 3,488만 원으로 8.77%, 포천은 1억 4,023만 원에서 1억 4,698만 원으로 4.81% 올랐다.
또 온나라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GTX, 지하철 연장사업 등 교통호재가 있는 구리에서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012년 1,411건에서 2016년 2,834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수도권 지역에 교통망이 계속 확충되고 있는 중”이라며 “GTX 노선, 지하철 연장사업 등의 교통호재 지역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두산 알프하임’이 GTX-B노선 수혜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GTX-B 노선(송도-마석)은 총 연장 80km이며, 예비 타당성 조사 중에 있다.
이 단지는 2022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선(별내선)을 이용 시 서울의 주요 환승역인 선릉역까지 약 45분이 소요돼 도심 내 업무지구로의 이동은 더욱 편리해 질 전망이다. 또한 동일한 이동시간을 나타내는 상암동, 화곡동, 불광동의 아파트 평균 시세와 비교해 볼 때 이 단지의 분양가는 최대 20,000만원이 낮아 가격적인 경쟁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두산 알프하임’ 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9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편리한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자차 이용 시 잠실권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강남권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이 단지는 평내·호평역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는데 입주 후 평내지구 연결 통로개설 및 셔틀버스 운행으로 지하철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산37-1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 알프하임’은 총 2,894세대로 지하 4층~지상 28층, 총 49개동(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전용면적은 59~128㎡로 조성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서울 전세가 대비 약 18% 가량 낮은 수치다. 또한 발코니 확장 무상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단지 인근으로는 총 면적 약 198,000㎡의 경관 녹지가 위치하며 약 4.4km의 산책로와 전망데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연면적 5,560㎡에 달하는 남양주 최대의 단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국내 굴지의 건축사무소인 희림건축과 협업해 길이 330m에 달하는 유럽풍 스트리트몰 가칭 ‘Moa’가 단지 내 조성되고, EiE(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입점될 예정이다. 또한 종합병원시설부지 및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부지도 지구단위계획 내용에 반영되어 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선보인 ‘두산 알프하임’의 모델하우스는 남양주시 도농동 56-7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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