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종현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약 10년간 함께 동고동락한 샤이니 멤버들을 비롯해, 그의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 동료 및 직원, 연예계 동료들, 친구들이 종현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발인식은 오전 8시 51분에 시작됐다. 샤이니 민호와 종현의 누나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차가 있는 곳으로 나왔으며, 슈퍼주니어 이특과 은혁, 예성, 동해가 운구를 도왔다. 다른 샤이니 멤버들은 그 뒤를 따랐다.
발인식이 진행되는 동안 찬송가가 흘러나오며 그의 마지막 길을 위로했다. 57분께 종현의 운구차가 장지를 향해 출발했고, 그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팬들의 눈물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지난 19일부터 빈소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강타, 보아, 소녀시대, 엑소,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NCT 등 소속사 가수들과 아이유, 하이라이트, 신세경, 비투비, 태양, 준케이, 황찬성, 인피니트, 에이핑크, 이승철, 장현승, 현아, 김신영, 워너원 등이 조문했다.
한편 故 종현은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셜록’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솔로곡을 비롯해 다양한 가수들의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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