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강자로 나선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발연이 도와 시군이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먼 미래를 내다보고 ‘실행가능한’, ‘현실성 있는’ 과제 중심의 연구를 확대해 제안해 주고, 도와 시군의 정책방향이 잘못됐을 때는 따끔한 비판과 대안 제시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부용 경발연 원장직무대행은 “연방제 수준의 분권 국가에 대비해 도 및 시·군, 경발연이 추진해야 할 역할과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경발연은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출연한 공공정책연구기관이지만 지난 2014년 경영혁신방안으로 대규모 인력감축을 하면서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 제시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도지사의 교체와 함께 도정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중심의 조직개편과 박사급 연구인력 확충 등 고강도로 조직역량을 강화중이다. 또 경남도 및 관내 시·군과의 소통 확대 방안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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