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 창립은 현 박사가 흥남철수작전에서 보여준 인류애와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하고 당시 해병대 문관으로 활동했던 현 박사는 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 선장을 설득해 최대한 많은 수의 피난민을 태워 구출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해 대규모의 군수물자를 버리면서까지 성사시켰다. 흥남철수작전은 약 10일간 193척의 군함으로 10만5,000명의 병력과 10만여명의 피난민을 비롯해 1만7,000대의 차량, 35만톤의 군수품을 남한으로 이동시킨 작전이었다.
현 박사 동상 건립 1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리는 이번 창립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한다. 피 처장은 창립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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