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수속 마감시간이 30분 늘어남에 따라 장거리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출국 수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고려훼리, 부관훼리 등 여객선사도 단체 여행객들의 터미널 수속시간이 늘어나 선사의 고객서비스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면세점 입주업체에서도 이번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출국수속 마감시간을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부산세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부산검역소, 부산항보안공사 등 CIQ 기관장 협의체의 협조를 통해서 가능했다. 이용객의 입장에서 편의를 줄 수 있도록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한-일 여객선 이용객들이 터미널에 첫발을 내딘 순간부터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 및 전시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존을 구성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터미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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