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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스타] 하시모토 칸나, ‘천년돌’ 넘어 배우로…‘은혼’으로 대세 입증

일본 아이돌이자 배우인 하시모토 칸나에 대해 국내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아이돌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배우로서 길을 걷고 있는 그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하시모토 칸나는 2009년 일본 후쿠오카를 기반으로 하는 로컬 아이돌 그룹 리브프롬디브이엘(Rev. from DVL)의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2013년, 한 공연에서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며 유명세를 탔다. ‘천년에 한 번 나올 아이돌’이라는 뜻을 가진 ‘천년돌’이 그의 수식어가 됐다.

/사진=영화 ‘은혼’ 스틸컷




그의 인기에 힘입어 그룹의 유명세도 올라갔다. 2014년 Rev. from DVL은 싱글 ‘LOVE-arigatou-’를 발표하고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우리나라 걸그룹 EXID의 하니가 공연 영상으로 화제를 얻어 음원사이트 ‘역주행’을 시작한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개인적으로는 TV프로그램과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2014년 일본 후지TV ‘수구 양키스’에 출연했으며 2015년에는 영화 ‘암살교실’에서 전 카라 멤버 강지영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세일러복과 기관총-졸업’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하시모토 칸나가 다음으로 출연한 영화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 ‘은혼’이다. ‘은혼’은 원작 만화의 두터운 인기와 대세 캐스팅을 바탕으로 누적 흥행수입 38억 엔을 넘어서며 실사영화 중 압도적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은혼’은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 에도 막부 말기에 나타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 3인방의 모험을 그린 작품. 한국에서는 오늘(7일) 정식 개봉된다. 하시모토 칸나는 이 영화에서 카구라 역을 맡아 오구리 ㅤㅅㅠㄴ, 스다 마사키 등 일본의 유명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하시모토 칸나는 2017년에만 4개의 영화에 출연했다. ‘암살교실: 졸업편’을 비롯해 ‘은혼’ ‘하루치카’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까지다. 또한 일본 후지TV ‘경시청 이키모노계’에도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지난 3월 말 Rev.from DVL가 해체하며 하시모토 칸나는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아직은 청춘 드라마나 실사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풋풋한 매력을 뽐내고 있지만 언젠가 ‘천년돌’ 타이틀을 뛰어 넘을 대표작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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