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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시아에 “평창올림픽 오지 마”

도핑 문제로 출전 금지 받은 것은 러시아가 처음, 벌금 163억원도 부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6일 집행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참가 금지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잔=AF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는 초강수를 빼들었다.

IOC는 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국가 주도의 도핑(금지약물 복용) 스캔들로 문제가 된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를 결정했다. 다만 약물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의 경우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했다. 이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의 일원으로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에 참가한다. 러시아라는 국가명과 러시아 국기가 박힌 유니폼 대신 ‘OAR’와 올림픽 오륜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러시아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시상대에서는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나오게 된다. 그러나 러시아가 선수들을 개인 자격으로 파견할지는 미지수다. 보이콧할 가능성도 있다.

IOC가 한 국가를 대상으로 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내린 것은 1964~1988년 흑백분리정책(아파르트헤이트)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한 이후 처음이다.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독일과 일본도 종전 후 올림픽에 초대받지 못했다. 도핑 문제로 나라 전체가 올림픽 출전 징계를 받은 것은 러시아가 처음이다.



IOC는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 담당 부총리를 올림픽에서 영구 추방하는 한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1,500만달러(약 163억2,000만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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