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녹여낸 앨범으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재개했다.
비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마이라이프 애(愛)’의 음원 및 타이틀곡 ‘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 ‘마이 라이프 애(愛)’는 비가 지난 1월 디지털 싱글 ‘최고의 선물’ 이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자 2014년 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대표적인 남자 솔로가수로서 걸어온 지난 15년의 발자취를 담아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깡’은 프로듀싱 팀 매직맨션이 참여한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의 곡으로, R&B 멜로디 라인에 어우러진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비트 사운드가 비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 곡이다.
앞서 ‘널 붙잡을 노래’나 ‘최고의 선물’ 등에서 보여준 부드러운 감성과 어우러진 퍼포먼스와 달리 비는 이번 앨범에 EDM과 힙합 요소를 담아내며 트렌디를 놓치지 않았다.
‘불 꺼진 무대 위에 홀로 남아서/ 떠나간 그대의 목소리를 떠올리네/ 나 쓰러질 때까지 널 위해 춤을 춰’
‘마이라이프 애(愛)’라는 앨범명처럼 비는 이번 타이틀곡 ‘깡’에 가수로서의 삶을 지탱해 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노래에 녹여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열정을 불태웠던 무대라는 공간 역시 팬들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다는 것을 그 역시 잘 알고 있다.
이와 함께 ‘힙합 스웨그’가 돋보이는 랩 가사에는 ‘매니저 전화기는 조용할 일이 없네’, ‘15년을 뛰어 모두가 인정해 내 몸의 가치’, ‘수많은 영화제 관계자들 못잡아 안달이 나셨지’ 등 지난 15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자신의 족적에 대한 자신감이 녹아들었다. 뿐만 아니라 ‘널 붙잡을 노래’, ‘레인 이펙트’처럼 가사 속에 그가 그동안 발표했던 노래나 앨범의 제목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비는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국내 무대는 물론 해외 공연까지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번 활동은 비의 무대를 그리워했던 팬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