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4회에서는 까칠했던 처음 모습과 달리 재소자들을 배려하며 한차례 반전을 선사했던 팽부장(정웅인 분)이 방송 말미 반전 매력의 끝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용자들도 팽개치던 싸구려 빵을 우걱우걱 먹으며 당직을 서던 팽부장이, 방송 내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던 출중한 노래 실력의 소유자였기 때문.
특히 필 받은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노래를 열창하는 팽부장의 새로운 모습은 관구실에서 틈틈이 노래를 들으며 휴식하던 팽부장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출구없는 팽데레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여기에 팽부장의 노래소리에 잠 못들던 재소자가 “잠 좀 자자!”라고 소리치자 몸을 잔뜩 웅크리며 눈치를 보는 팽부장의 귀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해 4회의 명장면으로 등극했다.
한편, 불 같은 성격을 지닌 교도관인줄 알았으나, 진심으로 재소자들을 살뜰히 챙기는 반전 매력의 팽부장, 정웅인이 출연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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