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홀린 음식들(카라 니콜레티 지음, 뮤진트리 펴냄)=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푸줏간에서 책을 읽던 저자는 책과 음식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는지 깨달았다. 뉴욕대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푸주한이자 요리사이며 작가가 된 그녀가 문학 속 음식을 포착해 음식과 책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들을 잡아낸다. ‘헨젤과 그레텔’의 진저브레드 케이크, ‘안나 카레니나’의 굴과 오이 미뇨네트 등 총 50권의 책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통해 주인공의 성격을 어떻게 표현하려 했는지 분석했다. 한 편의 소설 속 음식 분석이 끝날 때마다 곁들인 그 음식의 간단한 레시피는 덤이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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