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장에서 여배우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김기덕 감독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에 소환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3년 개봉한 ‘뫼비우스’ 촬영장에서 여배우 A씨에게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감정이입이 필요하다”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김 감독은 검찰 조사에서도 뺨을 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연기 지도를 위해 한 것일 뿐 고의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오는 12월 중 김기덕 감독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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