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은 27일 취임사에서 “선례를 존중하면서도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난한 서민의 삶을 표현한 김종삼 시인의 시 ‘장편 2’를 인용해 “헌재의 주인은 고단하지만 의연하게 살아가시는 우리 국민”이라며 “우리에게는 이 기관을 맡겨주신 국민을 이롭게 하고 눈물을 닦아드릴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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