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7일 “오늘이나 내일 이른 시간에 예산안 관련 부수법안을 지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3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11월 30일까지 세수 관련 예산안 합의가 이뤄져 12월 2일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되면 상임위 통과 없이고 본회의에 자동 부의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초고소득’을 타깃으로 한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 법안 등의 예산부수법안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중소기업 대상 법인세 인하안 등을 지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정 의장은 “저도 적극적으로 예산안이 제 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특히 세법과 관련해 각당간 합의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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