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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였다” 신고 후 도주한 내연남…목매 숨진 채 발견





부산 중구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한 야산에서 A(57)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께 부산 중구의 한 모텔에서 B(62·여)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당시 A 씨는 경찰에 전화해 “여관에서 사람을 죽였다”라고 신고 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A 씨와 내연 관계에 있던 B 씨가 숨지기 직전 다툼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A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주거지 인근 야산으로 도망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야산을 수색하던 경찰은 이틀 만에 나무에 목을 매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직후 곧바로 산에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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