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신경 끄기의 기술’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책 외에도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개인의 내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자기계발서가 인기를 끄는 두루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김미경의 ‘엄마의 자존감 공부’는 전주와 동일한 5위를 기록했고, 50년간 1만명의 의뢰인을 관찰한 일본 변호사가 쓴 ‘운을 읽는 변호사’는 7위를 차지했다.
미국 와튼스쿨에서 협상 전략을 강의하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가 쓴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밀리언 특별판’은 11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2위에 자리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18’과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은 각각 3·4위를 유지했다. 박준 시인의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등장한 후 6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시일이 흐르면서 노벨상 열풍은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과 리처트 세일러 교수의 ‘넛지’는 각각 17·20위로 떨어졌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