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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면역증진 효과" 농진청, 동물실험 입증

유사식물 혼동 방지 기술도 개발

"국내 농가 소득창출 기여할 것"

농촌진흥청은 백수오의 면역 증진 효능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백수오와 유사 식물을 구별할 수 있는 판별기술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면역 저하 동물에 백수오 추출물(200mg/kg)을 투여한 결과 면역 저하로 인해 줄어든 체중이 정상대조군의 97.4%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또 줄어든 림프구의 증식 능력과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성이 면역 저하 대조군보다 63.1% 늘었다.

농진청은 이런 실험 결과를 지난해 말 산업재산권으로 출원했다.

농진청은 백수오가 유사 식물과 혼동돼 재배·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사체 판별기술’도 개발했다.

대사체 판별기술은 특정 식물체에만 존재하는 성분을 판별지표로 사용하는 기술로 식물체나 식물체 가루를 이용해 분석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 분석 기술을 통해 백수오에만 존재하는 ‘윌포사이드 C1GG’ 성분과 유사 식물인 이엽우피소에만 존재하는 ‘시나우리코사이드 E’ 성분을 찾아냈다. 농진청은 이번 기술개발에 대해 특허출원한 상태다.

이지원 농진청 인삼특작부장은 “백수오의 효능을 새롭게 밝히고 원료를 정확히 판별·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국내 백수오 산업의 성장과 농가 소득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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