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강민호(32)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이적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
오늘 (21일) 삼성은 FA 강민호와 4년 계약 체결 사실을 전했다. 이는 원 소속구단인 롯데가 강민호와 협상이 결렬됐다고 알린 지 5분도 지나지 않아 발표되어 야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또한 삼성 라이언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계약 조건이 동일하기에 누리꾼들이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삼성은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에 계약했다.
강민호는 이에 “10년 넘게 몸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삼성은 나의 미래 가치를 인정해줬다. 그리고 삼성의 정성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보통 야구선수들이 이적시 인터뷰에서 “내 가치를 알아줬다”거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 할 때는 친정 팀보다 고액의 계약금을 제시받았을 때다. 그런데 롯데와 삼성이 제시한 금액이 같으니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진정성은 무슨...삼성이 축소발표 했겠지”,“미래 가치=미래 옵션”, “롯데는 우승 못할 거 같아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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