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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이민기, 숨겨둔 아픈 과거 밝혀져…이제는 꽃길 걸을까

“저 남자와 나의 드라마는 이제 겨우 시작되었을 뿐” 정소민과 이민기, 두 사람만의 극적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 캡쳐




어제(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 12회는 애틋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윤지호(정소민 분)와 남세희(이민기 분)의 달라진 변화를 세밀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떨림을 고스란히 전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부터 집에 도착하기까지 긴장과 어색함이 감돈 이들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끝까지 지켜봤다. 괜한 아쉬움에 손을 흔든 둘에게선 전과 다른 핑크빛의 기운이 흘렀다.

특히 지호는 아내가 예쁘냐는 어른들의 물음에 “이삐다고 했습니다”라는 그의 답 메시지를 보고 마치 소녀처럼 수줍게 좋아했다. 그녀는 이후로도 하루 종일 세희와 키스한 생각만 떠오르며 거의 일상생활 불가 상태에 이른 것.

이렇게 “내 안의 모든 연애세포가 깨어나 버렸다”며 시작된 지호의 ‘남편앓이’는 세희와 함께 있을 때도 여지없이 계속됐다. 거리의 노래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인 듯 슬며시 웃고 데이트에서 손을 잡고 싶어 괜히 손을 꼼지락 거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지호와 세희의 한 때는 화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그야말로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세희가 그토록 타인에게 벽을 두고 살아오게 된 사연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거 정민(이청아 분)에게 상처를 준 아픈 기억 때문에 또 다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두려웠던 것.



하지만 방송 말미, 지호로 인해 점점 마음의 벽을 깨고 마침내 용기를 내 다가간 세희. 그의 조심스러운 결심에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한편, 12회의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은 평균 3.9%, 최고 4.7%를 기록해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2049 타깃시청률은 평균 3.0%, 최고 3.6%로 자체최고를 기록,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지호는 사랑을 이루고, 세희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수지타산으로 시작한 ‘가짜’ 부부에서 점차 ‘진짜’ 연인이 되어가는 이들의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계속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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