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오는 18일 김해운동장에서 '김해 태양광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연다. 이는 지난 27일 개최한 '평창 안심가로등 점등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이다.
한수원은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방범 취약지역 주민 등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이 야간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한수원 안심가로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올 연말까지 김해는 물론 문경, 진천, 해남, 영광 등 5개 지역에 안심가로등 250본을 설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낮 시간에 태양에너지를 충전해 야간에 불을 밝히는 것으로,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이 가능하고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발생하지 않아 탄소 발생량 저감 등 환경 보호에도 효율적이다.
김해 안심가로등 설치를 기념해 김해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SNS 포토존, 태양광랜턴 조립, 솜사탕자전거, 안전꿀팁응모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존들이 꾸려질 예정이다. 또한, 스무살, 김지수, 바닐라 어쿠스틱 등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오후 6시부터는 1, 2부로 나뉘어져 행사가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화려한 점등식이 있을 예정이며, 이어 2부에서는 가수 홍진영, 볼빨간사춘기, 헤이즈, 더원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로 채워진다. 또 수능이 끝난 주에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한 추첨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지참해서 참여하는 게 좋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27일 평창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성황리에 마쳤다"며, "그 열기에 힘입어 김해 점등식에는 1만 명 가량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