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코앞에 둔 고3 수험생들은 3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유웨이중앙교육이 수험생 63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수험생들은 3월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장 열심히 공부할 과목으로 수학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수학을 가장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응답은 평소 모의평가 등에서 평균 1∼2등급을 받는 수험생 가운데는 37.6%, 3∼4등급은 37.1%, 5∼6등급은 32.9%, 7∼9등급은 30.4%로 성적과 상관없이 고르게 나타났다.
1∼2등급 수험생은 수학 다음으로 국어(31.9%), 영어(19.2%), 탐구(11.4%)를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과목으로 꼽았다. 3∼4등급과 5∼6등급은 수학 다음으로 영어를 꼽은 경우(각각 26.8%와 29.0%)가 많았다. 7∼9등급 수험생들은 한국사를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응답자가 8.7%로 다른 성적대보다 유달리 높았다.
수험생들은 수능 날 ‘아는 문제를 실수하는 것’(31.9%)을 가장 걱정했다. 이어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것’(30.3%), ‘급격한 컨디션 난조’(26.3%), 기타(6.0%), ‘OMR 답안지 마킹실수’(3.0%), ‘교통체증에 따른 지각’(2.5%) 등을 우려했다.
가장 힘이 되는 격려로는 ‘너는 잘할 수 있어’(28.5%)가 꼽혔고 ‘시험 끝나고 푹 쉬자’(26.5%), ‘침묵의 응원’(26.3%), ‘너를 믿어’(12.4%), ‘실수만 하지 마’(6.3%)가 뒤를 이었다.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28.7%), 친구들과 놀기(23.3%), 집에서 잠자기(18.7%), 밀린 드라마·영화 보기(18.7%), 쇼핑하기(10.6%) 순서였다. 선물로는 용돈(39.9%), 최신 스마트폰(28.8%), 옷·가방(27.1%), 백화점 상품권(3.2%), 외식 상품권(1.0) 순으로 받고 싶어 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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