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용 박람회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Hob Festival)’이 오는 2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일자리위원회는 5일 범정부 채용박람회에 월드클래스 300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105개사(채용규모 1,078명)가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마이다스아이티, 대웅제약 등 일부 기업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해 학력, 스펙에 구애받지 않고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국내 최초로 AI에 기반한 역량검사와 잡매칭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이에 따라 전에 온라인상에서 구직자와 기업들을 매칭시키고 당일 최종 면접수준의 면담이 진행된다.
구직자가 사전에 온라인(http://leadingkorea.injob.co.kr/)으로 지원서를 등록하면서 ‘온라인 통합역량검사’(무료)를 받고 구인기업도 필요 직무 역량을 시스템에 등록시키면 ‘온라인 잡매칭 시스템’이 최적의 매칭 결과를 서로에게 통보한다. 이후 행사 당일 현장에선 최종 채용여부 결정을 위한 심도 있는 면접을 진행한다.
사전에 통합역량검사를 완료하지 못한 구직자도 채용박람회에서 통합역량검사 및 온오프라인 면접을 집행하고 연말까지 지속되는 기업별 채용전형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AI 기반의 잡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온라인 상에서 연결시켜 현장에서 양자가 상봉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채용률이 매우 높고 기업과 구직자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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