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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그널’ 정봉주 “정치적 이슈, 당장은 아니지만 반드시 다룰 것”

정봉주가 ‘시그널’에서 정치적 이슈를 다루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TV조선 새 교양프로그램 ‘시그널’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 라온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석영 PD, 허윤무 PD와 진행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정봉주/사진=TV조선




정봉주는 “정 PD님은 정치적인 면에서 저와 같은 색이다. 이견이 있다면 경영진, 편집진과 있을 거다. 우리끼리의 갈등으로 인한 재미는 별로 없다. 모든 사회적 이슈가 제도적으로 갖춰지지 않음으로 인한 정치 미발전의 희생자다. 모든 사회는 어찌 보면 다 정치적이다. 정치의 광의적 개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회사에서 해고된 노동자가 비참한 삶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 보낸 구조신호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협의 개념의 정치성이 들어간다. 초창기에는 이런 부분을 터치하기 쉽지 않을 거다. 방송국의 입장이 우리의 입장과 다를 수 있다. 충돌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은 저희에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협의 개념의 정치적 메시지를 강력하게 갖고 있는 것은 초기에는 조금 피할 거다. 나중에 가면서 확장하려고 하는데 그때 제 역할이 더 강조가 될 거다. TV조선이 제2 개국을 선언하면서 시선을 넓히자고 했다. 사회적 이슈면서 정치에도 노출된 이슈로 가자는 이야기가 있긴 할 거다. 지금 시점은 아니다. 나중에는 ‘TV조선에서 저런 걸 다 하나?’라는 이슈에 대해서도 준비를 할 거라고 믿어주시면 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시그널’은 사회적 약자가 위험해 처한 위기의 현장에서 보내는 구조신호를 뜻하는 것으로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곳곳으로 제작진이 직접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사태 해결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솔루션 프로그램.

한편 ‘시그널’은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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