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노조가 1일 정규직화 방안과 관련해 공사와의 대화를 중단하고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연말까지 최대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혀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공항 방문 당시 밝혔던 연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약속을 스스로 뒤집었는데요, 결국 현장의 실태도 제대로 모르고 큰소리만 쳤던 문 대통령만 머쓱하게 됐네요.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중 양국의 공동결의문이 발표된 가운데 중국의 주요 매체들이 “이번 합의는 세계가 주목하고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준 결정”이라며 극찬을 했다고 합니다. 일부 매체는 “양국 공동 이익에 가장 아름다운 결과를 실현했다”며 북핵 문제 해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는데요. 한때 막말을 일삼던 중국 언론이 앞다퉈 찬사를 보내는 것을 보니 정말로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네요.
▲호주의 한 유력 정치인이 속도위반으로 70만원의 벌금과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야당인 노동당 부대표가 제한속도 40㎞인 도로에서 78㎞로 달렸기 때문이라는군요. 호주라서 가능한 얘기겠지요.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이 속도위반으로 딱지를 뗐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정부 여당이 스톡옵션 비과세 특례를 부활하고 엔젤투자의 소득공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이 더 쉽게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공모 창업투자조합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새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인데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벤처활성화 방안을 내놓아도 별 성과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를까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