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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대원 사무총장,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가치, 유니세프의 뿌리와 같아"

세계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유니세프와 방탄소년단이 특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방탄소년단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열린 글로벌 프로젝트 캠페인 ‘LOVE MYSELF’ 런칭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회의실에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공동으로 시작하는 지구촌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빅히트 방시혁 대표, 방탄소년단, 서대원 유니세프 사무총장이 참석해 캠페인의 취지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오늘 최고의 K팝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캠페인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한 서대원 사무총장은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에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고 당당히 자신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은 유니세프 활동의 뿌리인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권리를 보장한 유엔 아동권리 협약과 일치하는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이 아동 폭력 근절을 위해서 노력하는 ‘엔드 바이올런스’ 캠페인과 뜻을 함께 한다. 나를 믿고 사랑해야 주변에 사랑을 전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를 사랑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것이 방탄소년단이 캠페인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가 폭력의 상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구촌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펀드를 구축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1월 5억원을 우선 기부하고, 향후 2년간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의 앨범 음반 판매 순익의 3%, 캠페인 공식 굿즈 판매 순익 전액, 일반인 후원금 등으로 기김을 마련해 유니세프의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 캠페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캠페인의 상세한 내용은 유니세프 사이트와 공식 웹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해시태그 #BTSLoveMyself, #ENDviolence를 통해 소셜 채널 내 참여와 공유가 가능하다. 캠페인 공식 굿즈는 12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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