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다.
31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난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양 정부는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소통 강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공감, 한중 양국 교류협력의 조속한 회복 등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청와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기간 중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는 오늘(31일) 발표된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 간 협의’에 따른 결과다. 이날 오전 10시(중국 베이징 시간 오전 9시) 한중 양국은 사드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북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해나간다는 원칙을 재차 확인했다. 또 양측 간 공동문서들의 정신에 따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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