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문보영(25·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책 기둥’ 외 52편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나영 문학평론가는 “제 앞의 삶을 직시하고 그 속에서 진실된 것이라고 여겨지는 무엇을 담담하고 단단한 문장들로, 그리해 끝내 새로운 언어로 발견해 보여주려는 이 시인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문보영은 지난해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신예 시인이다. 수상작은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에 공개되며 단행본으로도 나온다. 상금은 1,000만원. 상을 주관하는 민음사는 내년 1월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