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옥>의 또 다른 주역 최무성과 김민석이 색다른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화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먼저,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무대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최무성은 ‘나현정’이 몸담은 조직의 보스 ‘김회장’역을 맡았다. 오랜 시간 ‘나현정’과 함께하며 음지의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성장시킨 ‘김회장’은 젠틀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인물.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택이 아버지’로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으며 오는 11월 방영 예정인 화제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캐스팅 되며 또 한번 연기 내공을 과시할 최무성, 그가 그려낼 느와르 영화 속 보스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드라마 [태양의 후예], [피고인], [청춘시대 2],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트렌디 하면서도 신예답지 않은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김민석은 영화 <미옥>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알린다. 그가 맡은 ‘김주환’은 겉으로는 반항적이지만 속내는 여린 인물로, 아버지인 ‘김회장’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탈피해 진중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는 김민석은 등장 인물들과 각각 대면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평소 존경하던 멋진 선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영광이었고,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밝힌 김민석과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 시킬 멋진 느와르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최무성, 11월 관객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을 두 사람의 활약은 <미옥>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미옥>은 11월 9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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