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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찰했다던 신발공장은 '나이키 짝퉁' 공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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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 신발공장을 시찰한 사진에서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유사한 로고를 붙인 제품이 포착됐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 등과 함께 최근에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류원신발공장을 시찰했다고 19일 보도했다. 김정은의 류원신발공장 방문 사진 속 신발 진열대에는 아디다스의 삼선 로고,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 등과 유사한 로고가 붙은 운동화가 있었다. 또 리복이나 미즈노 같은 브랜드의 로고를 흉내 낸 제품도 눈에 띄었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는 이 신발공장은 지난 2015년 1월에도 김정은이 직접 찾아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지시할 정도로 관심을 받아온 곳이다. 이 신발공장은 2012년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인 아식스와 디자인이 거의 똑같은 역도선수용 운동화를 생산했고, 당시 조선중앙TV는 아식스와 디자인이 유사한 역도화를 들고 있는 이 공장 직원의 모습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번에 이 공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류원신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운동 신발들의 가짓수가 대단히 많고 맵시 있으며 질이 좋다”면서 “세계적으로 이름난 운동 신발들과 당당히 견줄 수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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