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실내 공사가 진행된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공사비용 가운데 30억 원가량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서 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룹 시설 담당 조모 전무도 회삿돈 유용에 관여했다고 보고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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