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이 가능하도록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하는 것이다. 영국이 지난 2015년 핀테크 산업에 도입했고 일본도 추진 중이다. 8월26일 기획재정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밝힌 적은 있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지능형 인프라, 친환경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첨단 도시설계 등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다. 청와대 내부에서 해외로 수출할 모범도시를 국내에 조성하는 것을 검토해왔는데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의 골격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스마트공장·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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