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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1B 폭격기 2대 10일 밤 동해와 서해에서 야간 폭격 훈련

합참 “동해·서해상에서 각각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

17일 만에 출격…군사분계선에 근접하진 않아

미 공군 37 비행단 소속 B-1B 랜서 초음속 폭격기가 1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령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미 공군은 이날 밤 우리 공군의 F-15K와 연합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공=미 태평양 공군




미 공군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10일 밤 동해와 서해에서 야간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10일 밤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 B-1B 편대는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 후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이후 한국측의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해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 훈련이란 가상의 타격 목표를 정한 뒤 실탄이나 훈련탄은 사용하지 않고 사격 절차만 이행하는 훈련이다.

미 공군 B-1B 편대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23일 밤∼24일 새벽 이후 처음이다. 당시 B-1B 편대는 이례적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동해상 국제공역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갔다.



미국은 과거 B-1B 편대를 주로 낮에 한반도에 전개했지만, 최근 연이어 밤에 전개한 것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B-1B 편대는 한반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비행하는 동안 군사분계선(MDL)에 근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정례적 전개훈련의 일환”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공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강력한 응징 의지와 능력을 과시하는 한편, 연합 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전·평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신속대응전력의 전개 능력을 숙달했다”고 강조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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