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에서 모로코에 완패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스위스 빌/비엘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3으로 대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던 대표팀은 전반 7분 중앙 수비가 뚫리면서 오사마 탄나네의 오른발 슈팅을 막지 못했다.
3분 뒤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시 탄나네의 왼발 슈팅에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신태용 감독은 남태희, 김기희, 김보경을 각각 권창훈, 정우영, 구자철로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선수 교체가 무색하게 대표팀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이스마일 엘 하다드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20분 손흥민은 구자철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1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전에 이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모로코에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사진=연합뉴스]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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