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반미를 외치면서 우리 국익에 크게 도움이 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극렬하게 반대한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 거꾸로 국익 시험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익을 기준으로 정치하지 않고 종파를 기준으로 정치할 때 이번과 같은 한미 FTA 재협상 문제가 생긴다. 반대만 일삼아 온 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2008년 5월 이명박 정부 집권 초기 좌파들은 한미 FTA를 극렬하게 반대하면서 광우병 쇠고기를 거짓으로 만들어 광화문에서 촛불로 나라를 뒤흔들었다”며 “어떻게 협상해도 불리할 수밖에 없는 한미 FTA 재협상을 두고 이번에도 좌파 광신도들이 한미 FTA 폐기를 광화문 촛불로 주장하는지 한번 지켜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파들이 한미 FTA 재협상 반대를 외치면서 광화문에서 횃불을 드는지 그것도 한 번 지켜보자”고 꼬집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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