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원 3명이 아프리카 니제르서 매복 공격을 당해 전사했다고 미국 CNN과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미군 아프리카 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특수부대원 3명이 전날 말리 국경과 가까운 니제르 남서부 지역에서 기습 총격을 받아 숨졌다”며 “같은 현장에 있던 다른 미군 2명도 총격에 부상을 당해 니제르 수도 니아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미군 병력이 이 일대에서 공격을 받아 숨지거나 다친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총격 당시 미군 특수부대원은 니제르군 병력과 함께 니제르-말리 국경을 순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제르는 현재 정부군과 국내 극단주의 무장 세력이 대치 중이다. 미군은 정부군을 도와 훈련과 보안 조치 등의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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